발디비아. 2023.12.0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최우수선수로 발디비아(전남)가 뽑혔다. 감독상은 김포FC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고정운 감독이 받았다.
발디비아는 4일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 투표 13표 중 6표, 주장 투표 13표 중 10표, 미디어 투표 101표 중 52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발디비아는 올해 36경기에 나와 14골 1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8개를 달성했다. 공격포인트 28개는 역대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4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15년 조나탄(대구)이 기록한 32개(26골 6도움)다.
전남의 올 시즌 득점은 55골이었다. 발디비아가 전체 득점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발디비아의 활약은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입증된다. 공격지역 패스 성공 461개(1위), 키패스 56개(3위), 크로스 성공 44개(3위), 탈압박 16회(6위) 등 상위권을 차지했다.
K리그2 도움상, 베스트11 MF 부문을 수상한 발디비아는 최우수선수까지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안재준(부천FC)이 받았다.
안재준은 감독 13표 중 9표, 주장 13표 중 7표, 미디어 101표 중 80표로 합산 점수 68.61점을 받았다.
안재준은 2021년 부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19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24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는 23경기에 출장해 11골 4도움을 달성했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39라운드 전남전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재준은 역대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다.
K리그2 감독상은 김포 고정운 감독이 차지했다. K리그2 3위 팀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감독은 2020시즌부터 당시 K3리그 소속이었던 김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김포는 2022시즌 K리그2에 합류했고 그해 11팀 중 8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후 12경기에서 7승5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K리그2 최다득점상은 루이스(김포), 최다도움상은 발디비아(전남)가 받았다.
루이스는 올해 초 김포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천안과의 개막라운드부터 선발 출장했고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29라운드 성남전에서 구단 통산 최초이자 올해 K리그2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올 시즌 김포의 전체 득점(40골) 중 절반에 가까운 16골을 혼자 책임지는 등 김포의 K리그2 플레이오프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6골 중 팀에게 승리를 안긴 결승골은 7골로 K리그2 선수 중 가장 많았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골키퍼 구상민(부산), 수비수 김동진(안양), 이한도(부산), 이상민(김천), 최준(부산), 미드필더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모재현(경남), 공격수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