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패리스 배스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선두 원주 DB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KT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배스의 물오른 득점력을 앞세워 90-8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KT(14승7패)는 4위 서울 SK(12승8패)과 승차를 다시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DB전 3연패도 끊었다.
단독 선두 DB(18승5패)는 지난 15일 부산 KCC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홈 연승도 4경기에서 멈췄다.
KT는 주전 가드 허훈이 코뼈 골절로 4주 진단을 받아 이탈했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가드 정성우가 17점 7어시스트로 공백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배스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일품이었다.
배스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43점(9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디드릭 로슨(DB)과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로슨은 24점(13리바운드)을 올렸다. 로슨도 준수한 기록을 올렸지만 매치업에서 배스의 발을 따라가지 못했다.
KT는 한때 14점 차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선두 DB의 저력이 대단했다. 4쿼터 중반 제프 위디, 두경민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KT는 82-75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39초를 남기고 두경민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며 82-78로 쫓겼다.
위기였다. 정성우가 해결했다. DB의 유기적인 수비의 빈틈을 노리고, 왼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꽂아 고비를 넘겼다. 이어 DB의 속공 실책을 배스가 2득점으로 연결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