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KIA 박찬호 2타점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한호준, 최원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2024.03.31
프로야구 선두 KIA가 이우성 선수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한화에 주말 3연전 싹쓸이 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한화를 3연패에 빠뜨리며 5할 승률도 무너뜨렸다.
지난주(9~14일) 6경기 모두 전승을 거둘만큼 거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시즌 14승 4패를 기록한 KIA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13승 6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승리의 뒤에는 위력적인 마운드가 있었다.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가 연일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고,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크로우와 네일은 이미 3승씩 올려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09로 이 부문 1위다.
불펜에서는 곽도규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최지민과 장현식도 불펜진을 이끌고 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김도영과 최원준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베테랑 서건창의 영입도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됐다. KIA의 지난주 팀 타율은 무려 0.322이다.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연승을 이으려는 KIA와 연패를 끊으려는 한화는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 선발을 내세웠다.
기아 1번 타자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산체스의 초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이후 산체스는 연속 볼넷에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1회부터 2점을 헌납했다.
한화는 4회, 안타에 도루로 2루까지 간 안치홍이 김태연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추격을 알렸다.
한화는 6회 안치홍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선발 네일이 동점을 허용한 뒤 몸 맞는 공을 던지며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뒤 이어 던진 이준영이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KIA는 7회 이우성의 담장을 직격한 장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의 마운드는 최지민과 전상현이 7회와 8회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며 승기를 지켰고, 9회 선두 타자 김호령이 쐐기포까지 터뜨리며 6연승을 확정 지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는 이번 주 1위 도약을 노리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