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2주간의 휴식기 이후 부천FC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몬타노의 극적 동점골로 1-1로 비기며 K리그2 시즌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전남드래곤즈는 15일 오후 2024시즌 K리그2 17라운드 부천FC를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려들어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부천 공격력을 무력화시키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수차례 선취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양팀은 호각지세를 이루며 부천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부천 용병 루페타가 전남 왼쪽 수비라인이 순간적으로 무너진 공간을 이용하여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만든 선취득점으로 전남이 0-1로 끌러갔다.
양팀은 교체선수 5명을 모두 사용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남은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여러차례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1분에는 부천에게 추가 실점을 내줄 뻔 했다. 다행히 골대 맞고 아웃 되거나 최봉진 골키퍼의 세이브로 전남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전남 선수들은 끝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드디어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된 용병 몬타노가 후반전 추가 시간 2분에 부천 문전 왼쪽에서 수비수가 밀집된 상황에 크로스 중거리 슛한 공이 부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부천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극적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몬타노는 극적 동점골 성공으로 기도하는 세리머니 이후 유니폼 상위를 벗어 던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광경을 연출했다. 그리고 시즌 3득점과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8를 기록하며 도움부문 1위를 지켰다.
양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전남은 11라운드에서부터 5승 2무 전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자랑하며 8승 4무 4패 승점 28점으로 이날 안양이 하위권인 성남에게 3-1로 패하며 9승 3무 3패 승점 30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남이 한게임 더 치룬 결과에 승점 2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2위를 유지했다.
이장관 전남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전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득점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승점 3점의 기회를 챙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게 생각된다. 승점 1점이 다소 아쉬운 경기었다”고 경기 후 총평을 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는 19라운드 수원전이다. 지난번 수원 원정경기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우리 홈이다. 전남의 팬들의 기세와 열정을 수원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팬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수원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은 18라운드 경기는 쉬고, 오는 25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수원을 광양 드리곤던으로 불려들어 K리그2 시즌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