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실버대학 / 동구 제공
동구는 노인 인구 비율 24.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복지를 구정 핵심 과제로 삼고, 정서 안정과 일자리 지원, 복지 정책 강화를 축으로 한 종합 노인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을 지역의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로 보고, 단순 돌봄을 넘어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 경제 활동까지 지원하는 입체적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핵심 과제는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쉼과 즐거움이 머무는 행복 경로당 운영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강화 등 세 가지다.
●65세 이상 450명 대상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동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4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계획이다.
‘인생 100세 시대’에 맞춘 평생 취미·배움 모임인 ‘백년동아리’, 고전과 최신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명화극장’,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 교류를 돕는 ‘노래교실’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오카리나·우쿨렐레·하모니카 등 악기 프로그램 ▲굿모닝 활력운동·요가 등 건강 프로그램 ▲수채화·뜨개·서예·캘리그래피 등 예술 활동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힘쓴다.
또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커피바리스타, 그라운드골프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역량을 강화한다. 동구는 이들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배움으로 시작된 인연’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생적 여가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로당 127개소, 주 3회 무료급식…마을 플랫폼 기능 강화
동구는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식사와 돌봄, 문화가 어우러지는 ‘마을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경로당 127개소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수·금 주 3회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함께 식사하는 과정을 통해 고독감과 우울감을 완화하고 이웃 간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름철에는 냉방기 및 공기청정기 세척·점검을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아울러 자체 점검, 국토안전관리원 연계 전문점검,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용 상시 모니터링 등 다층적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해 작은 위험 요소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노인복지시설 안전·인권 관리 강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지도점검, 장기요양기관 지정·관리도 강화한다. 정기 점검과 긴급 보수를 통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매뉴얼 정비와 종사자 교육을 통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노인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시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지정 기준 충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서비스 질 모니터링과 종사자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돌봄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한다.
●맞춤돌봄 고도화·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 신규 도입
기존 정책도 내실 있게 보강한다.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상자별 특성에 맞춘 세밀한 관리 체계로 고도화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는 입원 후 퇴원해 가정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간병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 장비 등을 설치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119와 신속히 연계되는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장비 확충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더욱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맞는 노인복지는 단순 돌봄을 넘어 여가와 일자리, 안전한 생활환경까지 아우르는 종합정책이어야 한다”며 “여가·경로당·복지시설을 연결하는 입체적 복지체계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