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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3파전 압축…연쇄 단일화에 판세 출렁
  • 배희준 기자
  • 등록 2026-03-31 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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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강 이어 민-주 단일화
  • - 신정훈ㆍ민형배ㆍ김영록 3자 재편
  • - 결선 ‘이합집산’ 변수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앞두고 신정훈·강기정 후보에 이어 민형배·주철현 후보 간 단일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 주자인 민형배·주철현 후보가 4월 1일 민형배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주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되는 방송토론회에 경선 주자로선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주 후보는 "본경선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오며 민 후보와의 본경선 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줄곧 선을 그었다. 하지만 본경선을 앞두고 신정훈·강기정 후보가 전날 단일화를 발표하자 민 후보 손을 들어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훈·강기정 후보가 신 후보로 단일화한 데 이어 민형배·주철현 후보까지 민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민주당 본경선 구도는 기존 5자 구도에서 민형배·신정훈·김영록 후보 간 3파전으로 압축된다.

단일화로 형성되는 3자 구도는 단순한 세 결집을 넘어 지역 간 대결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민형배·주철현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전남 동부권과 광주 지지층을 묶는 ‘광주-동부권 연합 축’을 만들어내고, 신정훈 후보는 강기정 후보와 결합해 광주와 전남 중부권을 아우르는 ‘광주 광역권 축’ 형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영록 후보는 전남 서부권 기반에 더해 이병훈 전 후보와 이개호 전 후보의 세력을 흡수해 광주 광역 지역 확장성을 시도하는 한편, 단일화 대신 정책연대와 인적 결합을 통한 '포용 확장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효과를 단순 지지율 합산이 아닌 '결집력'의 문제로 보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친명(친이재명) 핵심 지지층과 주철현 후보의 지역 기반 결합을 통해 조직 동원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신정훈 후보 역시 광주시장 조직과의 결합으로 당원 투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후보는 동부권·광주권 결집에 대응해 서부권 민심을 결집하는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구조로 '당심 결집'과 '민심 확장'이 동시에 요구되는 탓에 지지층 간 화학적 결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본경선이 3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과반 득표와 결선 진출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압도적인 선두 후보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면서 결선투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결선이 실시될 경우 탈락 후보의 지지 선언, 권역 간 표 이동, 정책 연대 여부에 따라 판세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경선이 단일화와 연대가 반복되는 '연쇄 합종연횡'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결선 국면에서는 기존 단일화 구도가 다시 흔들리는 '이합집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을 염두에 두고 김 후보는 이날 모든 후보와 탈락자를 아우르는 '정책연대'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신 후보 측은 이날 김 후보의 3선은 욕심이라며 '아름다운 용퇴론'까지 주장하고 나서면서 두 사람 간 연대와 협력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남·광주 경선은 후보 개인 경쟁이 아니라 연대 구도 간 대결로 변모했다"며 "결선까지 이어질 마지막 이합집산 흐름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4월 3~5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후보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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