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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선박 LNG 화물창 국산화 추진
  • 호남매일
  • 등록 2021-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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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공모사업 유치·총사업비 252억원 국내 조선기업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기대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사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이 차세대 친환경 조선산업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보고 목포대학교와 협력해 기획을 진행했다.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한국선급, 포스코, 한국카본, TMC 등 LNG 전문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부사업을 준비했다.


사업 유치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52억원 규모로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프랑스 GTT사에서 독점해 온 LNG 화물창 설계 기술료(척당 100억원)를 절감하게 됐으며, LNG선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조선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LNG 운반선은 운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천연가스 부피를 600분의 1로 압축 후 액화시켜 운반한다. 사업 유치에 따라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하 163도의 멤브레인 타입 극저온 화물창 기술개발과 실증 기반을 전남 대불산단에 구축해 LNG 화물창 기술을 국산화한다.


영하 163도에서 600배로 압축한 천연가스는 내부 온도에 따라 급격히 팽창하고 폭발할 수 있어 화물창 단열시스템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화물창 기술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친환경 선박산업의 주도권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서남권 경제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조선산업이 친환경선박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남도는 LNG 화물창의 결함을 줄이고, 한국형 화물창 국산화 개발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산업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영암군과 협력해 2022년 11월까지 건축 공사를 마쳐 실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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