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오는 5월 1일부터 모든 교육활동을 정상 운영한다.
광주교육청은 정부의 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따라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방역 목적으로 운영하던 기존 학사 운영 유형은 전면 폐지한다.
지역 모든 학교는 오는 30일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운영, 미비점을 보완한 뒤 5월 1일부터는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에 들어간다.
학생 간 접촉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제한했던 교과·동아리·학교스포츠클럽·봉사·진로활동·자유학기제 활동·현장체험학습 등도 모두 정상 운영한다.
체육관·특별교실 등을 활용한 이동식 수업도 교과별 계획에 따라 자율 운영한다.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은 종료한다.
방역체계는 신규 변이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 개인 방역에 초점을 맞춘다. 실내 마스크 착용·발열검사·급식실 칸막이 설치·일시적 관찰실 설치 등은 유지한다. 세부 운영기준은 학교 실정을 고려,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학급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학생이 아닌 고위험기저질환자와 유증상자 위주로 접촉자를 관리한다. 선제검사는 이달까지만 주 1회 한다. 다음달부터는 종료한다.
사회적 일상회복 기조에 부응, 학교시설 개방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학교 운동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방역당국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발표 뒤 학교별로 개방한다. 실내 체육시설도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뒤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과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주교육청은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올해 460억 원을 투입, 52개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회복지원단을 확대·운영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한 광주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과 교육공백을 메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