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내 \'LG화학 용성2공장\'에서 22일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여수소방 제공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업단지 내 화학 공장에서 산업재해 발생을 가정한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이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22일 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여수국가산업단지내 \'LG화학 용성2공장\'에서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업재해 대응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소방본부,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119화학구조센터), 여수경찰서, LG화학 용성2공장 등 총 5개 기관·업체 관계자 125여명이 참가했다. 또 소방 장비는 23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자체소방대 초동대응 ▲드론을 활용한 인명 검색 및 구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잔류가스 측정을 통한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LG화학은 자체 공장에서 산업 재해가 발생한 것처럼 연출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여수소방서와 경찰서 등도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 등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 모습을 보여줬다.
이달승 서장은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업 단지 내 안전사고는 자칫 대규모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