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가정의 달 5월, 광주·전남 어린이 교통사고 '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2-05-06 00:00:00
기사수정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분석 최근 5년 간 4815건 발생·6257명 사상 5월 중 512건…655명 다치거나 숨져


광주·전남에서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5월로 나타났다.


4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4815건(광주 2171건·전남 2644건)이 났다.


이러한 사고로 어린이 28명(광주 8명·전남 20명)이 숨지고 6229명(광주 2784명·전남 3445명)이 다쳤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광주는 전체 교통사고 2171건 중 5월에 212건(9.76%)이 발생, 최다를 기록했다. 6월(202건·9.30%)이 뒤를 이었다.


전남도 5월 중 300건이 발생해 전체 2644건 가운데 가장 높은 11.34%를 차지했다. 5월 중 다치거나 숨진 어린이들의 수는 광주 255명(사망 1명)·전남 400명(사망 3명)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낮을 수록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같은 기간 조사된 광주·전남 초등학교 1~6학년 전체 사상자 1153명 중 1~2학년이 551명(47.78%)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숨진 어린이들의 수도 4명으로 전체 8명 가운데 절반이나 됐다.


특히 오후 4~6시에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저학년의 하교시간대 보행 안전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관계자는 \"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됐다.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비롯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은 모방심리가 강하므로 어른들이 무단횡단과 같은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차량이 멈추고 출발할 때마다 주변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용범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