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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희생 기리자' 광주경찰 추모공원 제막
  • 호남매일
  • 등록 2022-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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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 내 전사·순직 경찰관 253명 추모 공간 조성

광주경찰청은 23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청사 내 주민쉼터에 조성된 \'광주경찰 추모공원\'에서 제막식을 열었다.(사진=광주경찰 제공) 2022.06.23.



광주경찰청이 전사·순직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광주경찰청은 23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청사 내 주민쉼터에 조성된 \'광주경찰 추모공원\'에서 추모비·추모탑을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사·순직 경찰 유가족 40명을 비롯해 광주시 자치경찰위원장, 광주시경우회, 광주시 6·25참전경찰유공자회, 경찰유가족회, 경찰 협력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원 중앙에 세워진 추모비에는 경찰 창설 이후 지역에서 전사·순직한 경찰관 총 253명의 이름을 명패에 새겨 넣었다. 기존 광주경찰 추모관에 이름을 올렸던 순직 경찰관 52명도 포함됐다.


추모탑은 5개의 기둥 형태로 광주경찰의 관할 구역인 광산구·동구·서구·남구·북구의 5개 자치구를 형상화했다. 추모비가 추모탑을 감싸 안는 형태로 제작해 국가·국민을 위해 산화한 경찰 영웅들이 광주를 감싸 안아 지켜주기를 소망하는 의미도 담았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선배 경찰관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든든하고 공정한 광주경찰로서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광주경찰은 국가·국민을 위해 헌신한 선배·동료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별관 건물 내 \'광주경찰 추모관\'을 조성했다. 그러나 비좁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부터 추모비를 건립하고 추모 시설을 새단장했다.


광주경찰 추모공원은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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