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업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유기농자재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전남도는 \'2022년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41억원)대비 151%(62억원) 늘어난 103억원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친환경농업인에게 유기농업자재, 녹비작물 종자 등 구입비용을 지원해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지력 증진과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한다.
사업 대상 농업인과 법인에는 \'친환경 농어업법\'에서 정한 유기농업자재와 자재원료, 녹비작물 종자, 토양검정·컨설팅 비용 등을 보조한다.
지난해까지는 친환경농업인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농업경영체육성법\'에 따라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의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법인으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조금을 지원 받기 위해선 유기농업자재와 녹비종자를 구입한 후 시·군에 공급확인서, 자부담 선지급 금융거래자료 등 객관적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된다.
유기농업자재·자재원료는 ㏊당 총구입비를 기준으로 유기인증 농가는 200만원, 무농약인증 농가는 150만원, 관행농업은 1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녹비종자는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며, 품목별 1㏊당 최대 지원 한도(무게 기준)는 헤어리베치 60㎏, 녹비(청)보리 140㎏, 호밀 160㎏, 자운영 50㎏, 수단그라스 50㎏까지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