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아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가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적합\' 평가를 받았다.
평가기관인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는 전세계 환경 관련 시험실의 분석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으로 미국 환경보호청(US EPA),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가 인증한 국제숙련도 시험 평가 기관이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매년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시험 분석능력을 검증·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방법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시료를 받아 분석한 뒤 검증기관에 제출하면 세계 각 분석기관에서 내놓은 분석결과와 상호비교를 통해 적합 또는 부적합으로 평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분야 평가항목인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유기인계농약, 이온성분 등 총 17개 항목에서 \'적합\'을 받아 우수 분석기관임을 인정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 정숙경 먹는물검사과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먹는물 분야의 신뢰성 있는 환경 데이터 생산 능력을 검증 받았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