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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2, 3차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승소
  • 호남매일
  • 등록 2022-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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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범시민대책위 ‘현대제철은 당장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 기자회견



6년 2개월 만에 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판결을 받았다.


1차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2, 3차 소송은 상식적으로 신속하게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측의 갖은 변명과 회피로 6년 2개월이 걸렸다.


기나긴 과정에서 당사자인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함께가자! 정규직!’의 구호를 들고 집회, 농성, 1인시위, 기자회견 등 굽힐 줄 모르는 투쟁으로, 전남동부권 100만 주민들은 연대로 힘을 모아 비로소 상식과 정의의 판결을 지난 21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이끌어냈다.


현대제철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치와 신념, 서로의 사랑과 의리, 연대가 이루어낸 위대한 승리\"라며 “노동자의 정당 진보당은 자신의 일로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와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은 판결대로 즉각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면서 “나아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땀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접받는 노동존중 세상을 앞장서서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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