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8월 독립운동가 강제하·이웅해·백남준·최명수 선생 선정
  • 호남매일
  • 등록 2022-08-08 00:00:00
기사수정
  • 6·25전쟁영웅에 김왕호 육군 소령


국가보훈처는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 창립에 기여하고 남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강제하·이웅해·백남준·최명수 선생을 선정했다. 또한 ‘8월의 6·25 전쟁영웅’에는 김왕호 육군 소령을 선정했다.


전남동부보훈지청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와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알림으로써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통의부는 1922년 8월 남만주에서 조직된 항일 무장투쟁 단체로서 서로군정서 등 17개의 독립운동단체 대표 50여 명이 남만한족통일회의에서 결성했다. 남만주 지역에서 효과적인 무장투쟁과 독립군 기지를 재건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중앙자치조직 및 의용군을 구성해 항일투쟁을 이어나갔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강제하 선생, 이웅해 선생과 백남준 선생에게 각각 1995년, 2010년, 2014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최명수 선생에게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929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한 김왕호는 1950년 10월 25일 육군 소위로 임관해 ‘백골부대’로 알려진 제3사단에 배치되어 가리봉 전투, 현리 전투에 참여했다. 1952년 대위로 진급해 제22연대 1대대 3중대장에 임명되었고, 중공군에 빼앗긴 양구 북방 주저항선 상의 748고지(피의능선) 탈환에 공격임무를 부여받았다. 10월 2일 야간공격을 개시한 중대는 중공군 2개 중대가 방어하는 주진지 배후로 은밀히 침투해 중대장 지휘 아래 격전을 벌여 19시경 748고지의 동쪽을 점령, 대대의 고지 탈환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러한 공로로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그는 김화지구 전투에서 1953년 6월 22일 전사, 육군 소령으로 특진이 추서됐다.


/순천=조순익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