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고속도로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6건의 사망사고 중 4건이 화물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총 6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전체의 67%인 4건이 화물차량이다.
고속도로 사망사고는 지난해 3건에 비해 100% 증가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등 주요지점에서 불법차량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381대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하반기에 추석 연휴 등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차량 집중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차량 판스프링 불법개조, 교통안전장치 미설치·미작동,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해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는 불법튜닝 차량 등이다.
화물차량은 최고속도제한장치, 운행기록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법령에 따라 단속한다.
공단은 단속에 앞서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톨게이트 등에서 교통안전용품 배포하는 등 계도활동을 펼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자동차 불법개조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며 \"이번 단속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화물차량 교통사고가 감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