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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개인 보험료로 사용한 민간위탁기관 적발
  • 호남매일
  • 등록 2022-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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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감사위 "적정 조치 취하라" 광주시에 통보

기부받은 금액을 예산에 편입하지 않고 개인 보험료로 사용한 광주시 한 민간위탁 기관 관계자들이 감사에 적발됐다.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기관 일부 관계자들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11회에 걸쳐 월 110만 원 씩 총 121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들은 이 금액을 예산에 편입하지 않고, 치아보험 또는 건강보험 보험료로 사용했다. 직원 6명의 개인보험료 납입에 사용한 것이다.


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광주시는 민간위탁 기관에 대해 계좌자료 제출 요청 등의 방식으로 감독,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감사위에 제시했다.


감사위는 기부금을 부당하게 모집·사용한 해당 기관에 대해 적정한 조치를 취하라는 의견을 광주시에 통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후원자들이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정 기부한 금액이다. 처우 개선을 위한 한 방안으로 건강보험료로 사용하라는 취지와 함께 기부한 것\"이라며 \"지정 기부된 금액이라도 기관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도록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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