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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 윤철민 교수 ‘제3회 모하분석철학논문상’ 수상
  • 호남매일
  • 등록 2022-1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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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공지칭 사례들에 대한 비판적 논의·대안적 해석 제시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윤철민 교수. /한국에너지공대 제공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윤철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분석철학회 가을 정기학술대회에서 ‘제3회 모하분석철학논문상’을 수상했다.


고(故) 모하(慕何)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이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출연한 모하학술기금으로 운영되는 모하분석철학논문상은 한국 분석철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논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국내 분석철학 분야의 연구를 진작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윤철민 교수는 수상논문인 \'The Transitivity of De Jure Coreference: A Case against Pinillos(Philosophical Studies, 2021)\'에서 대법 공지칭(de jure coreference)이라는 언어현상의 본성을 다루고 있으며, 해당 논쟁을 촉발한 피닐로스(A. Pinillos) 교수가 제시한 대법공지칭의 사례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논의하면서 동시에 대안적 해석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윤철민 교수의 논문은 피닐로스(A. Pinillos)에 의해 촉발된 대법공지칭 (de jure coreference)이라는 언어 현상의 본성에 대한 중요한 논쟁을 다루는 논문\"이라며 “대법공지칭이란 두 표현의 공지칭 사실이 문장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공지칭으로서 언어철학과 심리철학의 여러 이론들이 주목하는 현상인데 윤철민 교수의 논문은 대법공지칭 현상에 대해 선제 수용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존의 이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대안적 설명을 제시해 그동안 잘 논의되지 않았던 발화된 문장 속 표현과 선제된 사고 속 개념 간의 대법공지칭에 대해 더 나아간 논의를 기대할 수 있음에 그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철민 교수는 “철학 연구자로서 모하분석철학 논문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이 상을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연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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