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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행안부 1차 수사 마무리"…'윗선' 수사 검토
  • 호남매일
  • 등록 2022-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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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상대 기초적 사실관계 조사 마무리 서울시 공무원 상대로는 참고인 조사 계속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지휘 책임이 제기되는 행정안전부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했다. 향후 \'윗선\'에 대한 수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행안부에 대해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1차 조사는 마무리 됐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와 마찬가지로 책임론이 제기되는 서울시와 관련해서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전히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행안부는 소방과 경찰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부서고, 서울시는 용산구청 상위기관이다. 두 기관 모두 이번 참사 전 안전대책 수립과 참사 후 대응 등 전반적인 관리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그간 특수본은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해 법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다소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놨다. 그러나 이달 초 1차 신병처리가 마무리될 경우,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초적인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상황이지만 수사가 윗선으로 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김 대변인은 높은 직급도 조사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1차 조사 내용 분석 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는 해밀턴호텔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포렌식이 진행 중이며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소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김 대변인은 참사 발생 추정 시각에 대해 \"폐쇄회로(CC)TV 영상 상에서 22시15분에 최초 사고가 발생했다고 명확히 보여진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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