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이 글로벌 에너지 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금 1억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이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2016년 전남도와 경기도가 체결한 지역상생 협약에 따라 경기도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연구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7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지사와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2009년 설립된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국 지자체 유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이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기술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에너지기업 신기술 상용화,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지역 에너지 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경기의 지역상생 에너지 협력 사업이 지역 에너지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을 위한 재원으로 쓰이게 돼 뜻깊다\"며 \"장학금은 글로벌 에너지 인재육성 등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