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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與 긴급 현안질문 반대에 "국회의장 결단하면 개최 가능"
  • 호남매일
  • 등록 2023-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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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의지 있으면 언제든 합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안보, 경제 분야 긴급 현안질문 요구와 관련해 \"오늘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결단해 의결하면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9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북한 무인기 침공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현안\"이라며 긴급 현안질문에 대해 \"국민의힘 의지가 있으면 언제든 합의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라도 합의가 도출되면 내일이나 수요일 본회의를 열어 실시하면 된다\"면서도 이날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국회의장 결단을 통한 추진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끝내 오늘까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국회의장이 화요일 본회의를 열어 실시 여부를 물어보고 그 표결을 통해 실시하도록 의결하면 개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틀에 걸쳐 하기 어려우면 11일에 안보, 경제 분야 두 번의 긴급 현안질문을 오전, 오후 나눠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국무위원 출석은 당연한 책무\"라며 \"긴급 현안질문은 대정부 질문과 달리 미리 본회의에서 출석 요구의 건 의결을 안 해도 되고, 질문 요지를 미리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더불어 \"이 모든 조건을 뒤로 하더라도 긴급 현안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이라며 \"다시 한 번 국민의힘 참여, 국회의장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여야 협상 상황에 관해선 \"주말에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왜 1월 임시회, 긴급 현안질문이 필요한지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은 일단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우선 주문하고 있고 주 원내대표와는 수시로 소통 중\"이라며 \"오늘까진 여야 논의 상황을 봐 달라\"고 했다.


야당 단독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일단 (본회의) 소집을 해 줘야 하는 것\"이라며 \"여야 협의와 함께 국회의장이 협조해 줘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무인기 안보 문제와 복합 경제위기 두 사안 갖고 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며, 필요하다면 하나로 몰아 국민의힘이 원하는 날짜에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내내 집권여당과 국민의힘은 법안 심사 처리를 해태해 왔다\"며 \"이제 와 비서실장이란 사람은 또 다시 야당 핑계를 댄다.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부터 남 탓을 하니 비서실장, 집권여당까지 나쁜 버릇만 닮아간다\"며 \"대통령실이 법안에 대해 그리 간절하면 오히려 1월 임시회 열어 최선을 다해 달라 주문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나아가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 7개만 가동해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할 일을 안 하면서 왜 야당 탓을 하나\"라고 규탄했다.


그는 법안 관련 협의 상황에 대해선 \"여전히 벽과 대화하고 있다\"고 평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대통령실과 비서실장이 애달파 하는 민생 입법이 많이 쌓여 있다\"고 했다.


또 \"자당 소속 법사위원장에게 법안 처리를 빨리 해 달라, 본회의에 올리라고 하면 된다\"며 \"할 수 있는 일도, 할 일도 많은데 왜 이렇게 지연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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