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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의 꽃' 총경 6명 승진…인사폭 대비 '소외'
  • 호남매일
  • 등록 2023-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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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3명씩 승진…非경찰대 출신 약진 '눈길' '복수직급제 도입' 대폭인사 감안, 승진자 적은 편

\'경찰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총경 승진자가 광주와 전남경찰청에서 3명씩 총 6명이 나왔다. 단순 수치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인사 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승진자가 적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표된 2023년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명단(135명)에 광주경찰청 3명, 전남경찰청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경찰청에선 양백승 경무계장, 양수근 강력계장, 전병현 감찰계장이 승진했다.


양 경무계장은 호남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양 강력계장은 경찰대학 11기 졸업생으로 1995년 경위로 임용됐다. 전 감찰계장은 조선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1994년 학사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전남청에선 이정호 정보상황계장, 박종호 수사심의계장, 김대원 생활안전계장이 승진 임용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정보상황계장은 조선대부속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반 공채 출신으로 1995년 순경으로 임용됐다.


박 수사심의계장은 경찰대학 12기로 1996년 경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생활안전계장은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간부후보생 51기로 2003년 경찰에 발을 디뎠다.


입직 경위 별로 나눠 보면 광주청에선 경찰대 출신은 1명, 비(非)경찰대 출신은 2명이다. 전남은 경찰대와 일반(순경 공채), 간부후보생 등 1명씩 안배됐다.


경무관 이상 고위직 20%를 순경 출신으로 채우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비 경찰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총경 승진 인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 광주·전남 두 경찰청을 통틀어 연말 총경 승진자는 ▲2019년 7명 ▲2020년 7명 ▲2021년 4명이었다.


다만 \'복수직급제\'(하나의 직책을 다양한 계급이 맡는 인사 제도) 도입 추진으로 이번 총경 승진 인사예정자가 135명으로 예년 100여 명 안팎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광주·전남청 출신 승진 대상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승진 예정자 현 소속 기준으로 서울청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청 24명, 경기남부청 11명, 부산청 9명 순이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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