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남양유업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출신 이은성씨가 검은토끼띠(계묘년)의 해 첫날 태어난 세쌍둥이 가정에 분유를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된 분유는 12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분유 36통으로 이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최근 고향에서 세쌍둥이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 계획을 세웠으며 아버지에게 부탁해 세쌍둥이 가정에 전달했다.
기탁한 이기영씨는 “새해 첫날 우리 지역의 세쌍둥이 탄생은 모두가 축하할 일이다. 세쌍둥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쌍둥이 아버지 김경곤씨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분유를 기탁해주신 이은성님과 이기영님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곡성=황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