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정치개혁특위 발대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방안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병훈(동구남구을 국회의원) 광주시당 위원장과 변원섭 광주시당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포함한 27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발대식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제도의 개혁을 위해 관련 토론을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헌법개정과 선거제도, 공천방법 등의 개혁을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루기로 했다.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박진영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특강도 펼쳐졌다.
박 부원장은 특강을 통해 \"비례성에 어긋나고 지역주의를 심화시키는 현행 선거제도는 문제가 있다\"며 \"정치권은 지역주의 극복 등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원장은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석패율제 등 세계 각국이 시행 중인 선거제도를 비교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특성에 적합한 선거제도를 시행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또 다시 개선하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별위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 시민과의 접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