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자신에 대한 검찰의 잇단 수사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잔 제안에 야당 탄압으로 맞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긴급 민생프로젝트\'와 관련해 \"민생경제가 생사기로에 서 있는 지금이야 말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긴급 민생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자는 제안에 이 정권은 오로지 야당 탄압으로 맞선다\"며 \"고통 받는 국민, 빈사 상태에 놓인 경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무도, 무책임하며 무능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절망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막중한 국정 책임을 인식하고 허물어지는 지역경제 살리는 일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특위 활동은 끝났지만 진실을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도 더했다.

그는 \"윗선 누구도 책임 없다는 면죄부, 셀프 수사에 대한 국민, 유족 분노가 매우 크다\"며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이어갈 제도적 장치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