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김영춘 효사랑 나눔의 샘터 대표에게 광주시 명예의 전당 헌액 인증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나눔과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춘(66·효사랑 나눔의 샘터)씨를 광주시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하고 19일 시청에서 헌액식을 진행했다.
김씨는 1998년 효사랑 나눔의 샘터를 설립하고 결식 우려가 있는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전달·떡국 나눔·김장김치 나눔 등을 이어오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보일러 수리, 누수 방지 작업, 벽지·장판 등 도배사랑의 집수리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씨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경로당 어르신에게 월 1회 짜장면 봉사를 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00인분의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시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되면 헌액인증서를 수여하고 시청 1층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헌액현판이 등재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17건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 사실조사와 사회공헌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김씨를 선정했다.
광주시 명예의 전당은 시정발전, 나눔과 기부 등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오래 기억하고 그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첫회에는 4명이 선정됐다.
강기정 시장은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한평생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눔의 뜻을 광주 공동체 전체에 확산시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