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에서 전국을 버스로 돌며 어르신과 소통하는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씨가 전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동행 응원 릴레이에도 동참했다.

김정연씨는 1일 전남도에 기부금을 기부하면서 \"출향민과 고향을 잇는 가교역할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전남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남 지역경제에 활기가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10년간 활약한 김정연씨는 33년 차 트로트 가수로 \'고향버스\', \'어머니\'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함께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육성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를 함께 홍보하는 영상을 자체 제작해 제공하는 등 전남도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김정연씨는 자신의 노래 \'고향버스\'를 전남도의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홍보송으로 개사해 불러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전남 농·특산물을 널리 알린 공로로 김씨는 지난 2020년 12월 전남도지사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동행 응원 릴레이를 이어감과 동시에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1월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