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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AI대학원 제1호 박사 김만제씨 "예술 접목 AI에 매력"
  • 호남매일
  • 등록 2023-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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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박사 74명 포함 총 277명 학위수여 김재원 박사는 후각 이용 조기 치매 진단

왼쪽부터 김만제 박사와 지도교수 안창욱 교수.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이 제1호 박사를 배출한다.


지스트 AI대학원이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연구·창업을 하나로 잇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9년 문을 연 지 4년 만이다.


주인공은 ‘AI 작곡’으로 유명한 안창욱 교수 연구실의 김만제(32) 박사.


김 박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지스트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AI대학원의 첫 박사학위증을 받는다.


김 박사는 학위과정 동안 딥러닝 AI 개발 및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하며 6편의 SCI급 논문을 AI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8편의 국제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재학 시절 당시 세종대 재직 중이던 김경중 교수(현재 지스트 융합기술원 교수)를 만나 AI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김 박사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학생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김 박사는 “안창욱 교수님의 ‘작곡 AI’를 접하고 AI가 예술 영역에 활용돼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타 과기원 등 국내 우수 대학 석사과정에도 합격했지만 안창욱 교수님과 함께 연구하고 싶어 지스트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안창욱 교수 연구실에 합류해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동안에도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플레이하는 AI에 대한 관심을 이어온 김 박사는 지스트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2 AI 글로벌 대전’에 지스트 대학생들과 함께 출전해 미국, 독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AI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또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에 우수 논문 발표자로 초청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등 AI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쌓아왔다.


졸업 후 지스트 AI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할 계획인 김 박사는 “지스트 AI대학원의 첫 박사가 되어 영광”이라며 “지스트에서 얻은 지식과 열정을 바탕으로 향후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와 학생들과 함께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스트는 17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김만제 박사 등 박사 74명을 비롯해 석사 112명, 학사 91명 등 총 277명에게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위를 받는 박사 74명은 재학 기간 동안 SCI급 학술지에 1인당 평균 약 6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자 중 의생명공학과 김재원 박사(지도교수 김재관)는 재학 기간 중 환자의 후각을 이용해 치매를 간편하게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치매진단 전문 기업 ‘앤서(N.CER)’를 창업했다.


그는 ‘근적외선 및 뇌전도 신호를 이용한 치매진단 장치’, ‘후각을 이용한 치매진단 시스템’ 등 9건의 특허를 내는 등 도전적인 창업 및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학위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으로 지스트는 지난 1993년 설립 이래 박사 1780명을 포함해 석사 4819명, 학사 1126명 등 총 7725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주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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