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제9대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19일 지역 대학가와 지스트 등에 따르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10명의 응모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해 3명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내부인사로는 허호길 지스트 교수, 외부인사로는 조신 연세대 교수, 차국헌 서울대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결과에 따른 순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사회에서 그대로 갈지, 1, 2위 등의 순위가 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후보자의 신원 조회를 거쳐 이사회가 총장을 선임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밟는다.

한편 지스트노동조합(위원장 이충기)이 제9대 총장 선임을 앞두고 총장 상(像)에 대해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조합원 180명 중 116명(66.4%) 참여) 바람직한 총장 상(像)으로 도덕성과 전문성 및 리더십을 겸비하고 기관의 탁월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외 네트워킹에 매진할 총장을 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