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점 도서관 역할을 했던 광주송정도서관이 다문화 가정의 교육까지 전담하는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새 출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송정도서관이 조직 확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기관명이 변경된다고 26일 밝혔다.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다가치교육과가 신설돼 다문화·탈북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교육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다문화 학생들이 공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기 통역 지원\' \'공교육진입 안내자료 보급\' \'예비교육 프로그램 운영\' \'징검다리 과정 운영\' \'상시·찾아가는 기초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교 다문화 교육 내실화·다문화교육 선도모델 개발을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그동안 송정도서관이 추진했던 다정다감 책 놀이터 등의 사업도 지속한다.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김정희 관장은 \"도서관은 기존 프로그램과 다문화 교육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교육 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도서관은 1974년 3월 \'전남광산군공공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으며 1990년 4월 광주송정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