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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비 쏟는 '고스트라이더' 韓 첫 출격…대북 경고
  • 호남매일
  • 등록 202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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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항공타격 자산 'AC-130' 한반도 첫 전개

/뉴시스


갈수록 증대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한미가 미국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를 동원해 이달 초까지 참수작전 등을 포함한 특수작전 훈련을 시행한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특수전 부대는 지난달 초 시작한 연례 연합 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를 다음 주까지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기지 등에서 실시한다.


\'티크 나이프\'는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특수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으로 유사시 적 지휘부를 타격하는 참수작전이 포함된다. 한미는 1990년대부터 해 훈련을 연례적으로 해왔지만,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군 당국이 연합 특수전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대북 경고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위협 증가에 따라 한미의 동맹 노력과 압도적 응징태세를 보여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훈련엔 미 공군의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가 최초로 한반도에 전개해 눈길을 끈다. 고스트라이더로 불리는 AC-130J는 30㎜ 기포와 M102 105㎜ 곡사포를 탑재했고 GBU-39 유도 폭탄이나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과 같은 정밀유도 무기도 발사할 수 있다. 3㎞ 이상 상공에서 목표물 상공을 맴돌며 \'포탄비\'를 퍼붓는 걸로 유명하다.


합참은 \"이번주 AC-130J의 실사격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시 적 지역의 표적을 강력한 항공화력으로 정밀 타격하는 작전수행절차를 숙달 중\"이라고 설명했다.


훈련기간 중 김승겸 합참의장은 AC-130J가 전개되어 있는 비행기지를 방문해 작전수행절차를 점검하고, 특수전 장병들과 함께 결전 준비 의지를 다졌다


김 의장은 실제 작전 시 운용될 무장과 임무수행절차를 점검하며 \"실전적인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통해 적 핵심시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타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하여 전시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미 특수전 장병들의 작전태세를 점검하며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상황을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갖출 것\"을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승겸 합참의장의 연합 특수작전훈련 현장방문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미연합 훈련·연습에 대한 위협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을 앞두고 적 도발에 대비한 압도적 응징태세와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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