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옥문화재단(이사장 이화일)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성옥장학금을 25개교 50명의 대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 전액인 1억 6771만원과 판소리 특기생 2명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성옥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취소하고, 해당 대학 은행계좌 송금 방식으로 장학금을 10일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4월 중 예정인 성옥상 및 효부상, 모범소녀상은 시상식을 갖고 효부와 모범소녀에게 20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성옥상 수상자는 없다.
올해 지급하는 총액은 3억 5542만원이며, 성옥문화재단은 지난 45년간 5557명에게 96억 7687만원을 지급했다.
(재)성옥문화재단은 1977년 조선내화㈜ 창업자인 성옥 이훈동 선생이 자신의 회갑일에 설립한 목포 최초의 재단법인이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지역주민에 대한 보은의 뜻을 펼치고자 성옥장학금과 성옥상을 제정했으며, 성옥기념관도 건립했다.
성옥기념관에는 근·현대 서예대가의 작품과 한국화, 서양화는 물론 도자기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무료로 상시 전시하고 있다.
별관 기획전시실은 지역 작가들에게 경제적 부담없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매월 초대전을 갖고 있어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