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과 배려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홍기월(민주당·동구1)은 13일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난해 한국장애인총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 장애인 1인당 의료비 지원액은 3년 연속 하락해 9만6000원으로, 우수 등급인 대전시 318만원에 비해 33배 격차를 보이며 최하위 분발 등급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보조기기 지원의 경우 전국 평균이 7.63점인데 반해 광주는 5.62점으로 조사됐고,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은 6.80점으로 전국 평균 8.69점에 비해 2점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장애인 1인당 주거권 보장 지원 예산은 7324원으로, 세종시 87만9000원과 비교해 120배 차이를 보이며 \'분발\' 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장애인 교육 분야의 경우 지난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음에도 전국 평균인 80.18점에 못 미치는 76.98점으로 나타나 장애인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분발 단계에 머물고 있는 장애인 1인당 의료비 지원과 주거 지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보다 향상시키고, 장애인의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도 펼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광주 지역 장애인수는 6만9819명에 이른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