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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43주년 5·18 행사위 출범
  • 호남매일
  • 등록 2023-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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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계승·미래세대 함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과업 완수"

1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참배를 위해 추념탑으로 행진하고 있다.


광주 지역 사회가 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당사자주의를 배척, 온 국민과 함께하는 5·18 기념행사 준비 결의를 다졌다.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인사말,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출범선언문 낭독, 5·18민주묘지 합동 헌화·분향,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철 상임행사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을 비롯한 시민사회 각계각층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군부독재를 떠올리는 민주주의 위기와 남북관계경색, 핵무장 논란 등으로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은 위협 속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제에 면죄부를 내주고 여당 수뇌부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5·18 단체는 계엄군을 피해자로, \'학살\'을 질서유지로 일컬으며 역사를 왜곡,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있다\"며 \"과도한 당사자주의를 내세워 지난 30년동안 전야제와 기념행사를 진행해온 행사위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5·18은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몇몇이 아니라 광주 시민과 이땅의 민주화를 바라는 모든 민중이 함께 만든 것\"이라며 \"5월 광주가 민중의 치유와 회복의 힘을 증명했듯 43주년 5·18기념행사는 역사·계승·미래세대 함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5·18 기념 행사는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슬로건에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마저 두려워 하지 않았던 5·18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오늘을 만들자\'는 뜻이 담겼다.


행사위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5·18의 전국화와 한반도 평화 번영·통일을 염원한다.


또 5·18을 겪지 않은 세대가 직접 행사를 만들어가며 청년과 청소년이 5·18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도록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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