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숨을 돌리며 계절이 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특별한 공간, 해남 산이정원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해남은 한반도의 끝에 있는 덕에 봄기운을 빠르게 그리고 선명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남 산이정원은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솔라시도’ 내에 있는 정원입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수목원과 산책로 같은 녹지 공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며, 정원 안에는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산이 정원이 된다’는 뜻의 산이정원은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철마다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만개하여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산이정원은 ‘미래세대가 살아갈 미래환경을 위한 정원’이라 두 가지 비전을 가지고 조성되었습니다.
해남군 산이면 일대의 자연 경관을 살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으로 탄생했으며, 전체 면적은 16만 평에 달해 전국 13개 식물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정원의 한편에 자리한 ‘어린왕자 정원’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동화 속 모험을
선물합니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정원이 방문객을 환영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정원 곳곳을 돌다 보면 황토 작가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이정원에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호수,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산책하는 동안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한편, 지난 4월 9일에 산이정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