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신문> 월간지 창간을 축하하는 글을 쓰게 되어 기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호남 지역의 정론 역할을 해 오다 강제 폐간 후 뜻있는 각계 인사들의 뜻으로 재창간하여 인터넷, 유튜브를 구축하고 이제 월간지 발행을 통해 호남 민중의 의로운 정신을 부각하고 호남 여론을 드높이고자 하는데 데 대해 박수와 성원을 보냅니다.
월간지를 창간하고자 하는 시점이 5·18 민주화 운동 45주년을 맞이하고 있어 뜻깊습니다. 더군다나 윤석열 정권의 망동에 의한 친위쿠데타 기도에 맞서 국민과 야당의 저항으로 독재자 윤석열을 끝내 탄핵 파면하고 얻은 대통령선거가 열리고 있는 시점이어서 발행시점이 우연이 아닌 민주주의 언론매체로서의 역사적 역할을 부여받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는‘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난 12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탄핵 제안을 하면서 ‘우리는 광주에 빚을 졌다’고 하며
1980년 광주의 경험이 윤석열의 계엄을 물리치는 힘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호남은 국운이 기울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동학과 학생독립운동으로, 4·19와 5·18 의 의거로 나라를 구하고 국운을 다시 세워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호남의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정신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라를 바로 세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선구적 역할을 하며 고결한 희생정신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예술정신으로 호남의 문화와 예술을 융성시켜 왔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은 아직도 경제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인구의 부분 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호남만은 인구유출과 인구격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방소멸지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호남의 경제력은 17개 광역시도 중 하위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남의 정치적 비중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광주는 인공지능 광산업 등 첨단산업도시로, 전북은 바이오 모빌리티산업도시로, 전남은 에너지 우주항공도시로 끊임없이 혁신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각각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 못지않은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내고 있는 교육 역량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복되어 온 영남중심 정권, 대 중견기업의 취약, 지역차별 의식과 편견 등으로 호남의 발전은 획기적인 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등소평이 중국 남부 광저우와 센첸 등을 일찍이 경제특구로 만들어 대경제권을 이루어냈듯 시진핑이 서부 균형개발로 시안의 발전을 가속화했듯 지금 우리
한국에서도 호남권에 대한 획기적인 특별대책이 필요합니다.
호남에 AI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시키는 경제특별지역으로 만들어 국내외 기업을 집중시키는 대역사를 새 정부가 만들어 주길 희망 합니다. 민주주의도 좋지만 민주주의는 경제와 함께 발전되는 민주정치와 혁신성장 경제가 병진 하는 호남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탄핵파면을 이겨 내고 다시 찾을 민주 정부 에서 호남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새 정부가 과단성있게 동북아의 새로운 거점으로 호남을 육성해 주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호남매일신문>이 호남의 미래를 위한 호남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주민들의 여론을 모으고, 여론을 통해 정부 정책을 만들어 호남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듯 <호남매일신문> 월간지가 그런 언론이 되도록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