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비전발표 /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광주·전남 반도체 삼축 클러스터 비전을 발표하며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특별시를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남광주 반도체 삼각 클러스터 비전 브리핑에서 "전남광주특별시에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늘고, 청년이 머무르고, 인구가 증가하는 그 빛나는 미래를 열 핵심 열쇠는 반도체 산업"이라며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은 ▲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혁신의 중심 광주권 ▲ 전기와 물이 넘치는 반도체 생산기지, 전남 서부권 ▲ 반도체 산업과 AI(인공지능)산업 육성의 최적지 동부권 등이다.
김 지사는 "지난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예타 우선 선정·면제 특례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물과 전기, 인재까지 갖춘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다. 광주권과 서부권, 동부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3축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축별로 보면, 광주권은 전남대와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등 17개 대학에서 연 3만1천 명이 배출된다.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100만 평에 '첨단 융복합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해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대학 공동연구와 테스트베드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광주·장성 첨단산단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는 선도 기업, 지역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을 연계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 서부권은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영암호·금호호·영산강호의 풍부한 용수와 전력망을 갖췄다.
발전 인프라는 2030년까지 태양광 5.4GW, 2035년까지 해상풍력 12.1GW 등 17.5GW가 확충되고, 통합특별시 특례로 영농형 태양광도 추가된다.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철강산업 기업이 반도체 분야로 전환하면 미래 산업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대한민국 산업의 물길을 돌리고,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균형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한편 인구 400만의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