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재정경제부 2차관에 허장 한국수출입은행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우주항공청장에는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장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에는 각각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 가수 김원중씨가 발탁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를 포함한 인사를 발표했다.
허 신임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및 개발금융국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경제와 국고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2차관 업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면서 "수출과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경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장에는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발탁됐다.
오 신임 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거쳤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 등을 맡아 관련 분야를 연구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과기부 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정책의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항공우주 강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장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이사장 및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다양한 환경운동 경험을 갖춘 점이 인선 배경이 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지역 간 물 갈등 해소, 4대강 재자연화 등 산적한 과제를 균형감 있게 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으로는 '바위섬'으로 유명한 가수인 김원중 전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강 대변인은 "5·18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친숙한 분"이라며 "전남 담양 출신이자 광주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인 만큼 광주를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