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중 입학식 / 전남교육청 제공
순천연향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이 3월 8일(일) 오전 한울관에서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중등교육과정팀장을 비롯해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및 관계자, 재학생, 신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갖은 사연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60~70대 만학도 38명이 당당히 중학생이 되었다.
신입생들의 평균 연령은 67.6세, 최고령은 77세다.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 다시 용기를 내어 연필을 쥔 이들의 위대한 도전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김대중 교육감의 축사 대독을 통해 "평균 67.6세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배움을 향한 여러분의 꺾이지 않는 열정은 우리 지역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여러분이 3년간의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중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개교해 올해로 제11회 입학식을 치른 순천연향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이번 신입생을 포함해 3개 학년 총 124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24명의 교직원이 이들의 학업을 돕고 있으며, 학사 일정은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늦깎이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해 연간 약 170회의 원격 수업과 22회의 출석 수업으로 탄력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새 교과서를 품에 안고 활짝 웃음 지은 38명의 신입생들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3년 뒤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목표로 한 뜻깊은 학업 여정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