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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 "현 상황서 추진 어려워"...민주당-혁신당 합당 일단 제동
  • 배희준 기자
  • 등록 2026-02-10 18:57:27
  • 수정 2026-02-10 1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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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범여권 통합은 공감...시점·방식 이견
  • - 鄭, 오후 최고위 소집해 최종 결론 전망
  • - 11일 합당 최종 입장 각각 발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도중 외부 일정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월 지방선거 전에 조국혁신당과 합당하자는 정청래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범여권 통합 추진 논의도 19일 만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현시점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국정 성공’이라는 진정성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당내외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로 합당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선거연대나 선거연합 형태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형태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두분 정도는 선거 후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 우려의 지점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며 “그러나 대체로 합당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발언이 의총에서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가 합당 논의를 전격적으로 제안한 후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당 내홍이 극에 달했던 점을 두고 양쪽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형식에 관해 이미 사과했지만 (재차)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외부 기자회견을 통해 (갈등 관련) 얘기를 했던 점도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총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의원 대다수가 ‘시기상조’를 외친 만큼, 합당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지거나 선거 연대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양당 합당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11일 각각 발표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오늘 저녁 합당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가 정식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입장을 밝히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논의했으나 “합당의 명분은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추진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합당 논의를 중단하는 쪽으로 기류가 형성된 셈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공식 입장 발표 이후 조 대표가 직접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혁신당 관계자는 “조 대표가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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