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2회 호남 사이버보안 컨퍼런스가 4일부터 5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광주시와 한국정보보호학회 호남지부, 국가정보원지부, 한국전력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호남지역 공공기관 정보보안 기술 교류와 지역 정보보안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에너지 융합보안경진대회, 웹 취약점 분석 끝장토론, 추계 학술대회, 정보보안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첫날 호남 정보보안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열린 해킹 경진대회에서는 180여명이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에너지 융합보안 경진대회 분야 19명, 웹취약점 분석 끝장토론 분야 15팀(54명)이 실력을 겨뤘다.

에너지 융합보안 경진대회 일반부 최우수상(광주시장상)에 한전KDN 이선우, 대학부 최우수상(전력거래소이사장상)에 전남대 임수민 등 모두 10명이 수상했다.

웹 취약점 분석 끝장토론 대학부 최우수상(한전사장상)에는 동신대 HawKIS(김창석 등 4명)팀이, 중·고등부 최우수상(사학연금이사장상)에 순천전자고 이쑤신장군(임호성 등 4명)팀 등 모두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56편의 논문이 접수돼 분야별 최우수,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했다.

정보보안 워크숍에서는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 동향과 사이버보안 활동 우수 사례 발표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각계각층의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강연에 참여했다.

특히,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화이트해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이사가 강사로 참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용섭 시장은 환영사에서 "갈수록 지능화되는 해킹 트렌드와 사이버 보안 우수 사례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이버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발전과 인재 양성, 기술개발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