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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문희’ 내일 中 개봉… 韓 영화 한한령 이후 6년 만
  • 호남매일
  • 등록 2021-1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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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닷컴 “‘치매 건망증’에 맞서 가족을 구하고 화해·웃음·눈물·감동 선사”


중국에서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정식 개봉한다.


1일 신장바오 등 중국 매체를 인용한 현지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 할머니’ 나문희가 주연한 ‘오! 문희’가 오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건 2015년 전지현·이정재 주연의 ‘암살’ 이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명량’(2014), ‘도둑들’(2013) 등의 한국 영화가 현지에서 개봉했다.


작년 국내에서 개봉한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시나닷컴은 “나문희가 ‘치매 건망증’에 맞서 가족을 구하고, 아들·손녀와 화해 속에서 웃음, 눈물, 감동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나닷컴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나문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현빈의 어머니부터 ‘거침 없이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변별력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보물”이라면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2018년 한국영화 3대 영화사인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국내 대중문화업계는 이번 ‘오! 문희’의 중국 개봉을 기점으로 조금씩 한한령이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다. 한동안 막혔던 한류스타들의 웨이보 계정이 지난달 중순 일부 풀린 것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이를 기점으로 양국의 문화 교류가 다시 활기를 되찾지 않겠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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