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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학생들이 본 최대 위기 '탈광주 청년 증가'
  • 호남매일
  • 등록 2022-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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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신문 설문 결과…'열악한 취업 환경', '신입생 부족' 순 경쟁력 강화 대책으론 "기업과의 협업, 취·창업 지원 강화"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지역을 떠나는 청년 증가\'가 대학의 최대 위기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과의 협업, 취·창업 지원 제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대신문\'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 결과 재학생 206명 중 21.6%가 현재 대학의 심각한 위기 요인(중복 응답 포함)으로 \'탈(脫)광주 청년 증가\'를 꼽았다.


이어 \'지역의 열악한 취업 환경\'이 18.4%,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부족\' 16.7%, \'대학 서열화\' 14.8%, \'수도권 중심의 정부 재정 지원\' 12.9%, \'대다수 학생의 공기업·공무원 선호\' 10.4% 순으로 응답했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대책으로는 응답자 26%가 \'지역 기업과 협업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취·창업 지원 제도 강화\'와 \'대외활동 지원 제도 강화\'에 대한 응답도 각기 17.5%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학문 전공의 다양성·연구 지원 등 교육 내실화\' 13.1%, \'장학 지원 확대 \'9.5%, \'타 대학 교류 제도 확대\' 7.8% 등의 순이었다.


전남대의 강점·약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9.5%가 등록금을 강점으로 꼽았다. 장학지원제도(83.0%)와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학 위상(82.0%), 학문 전공의 다양성(71.8%), 강의의 수준·커리큘럼(59.7%)도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취업·창업 지원 제도,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동문 등은 강점이기보다는 약점으로 응답하는 학생이 더 많았다.


염민호 전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는 이유는 지역의 인프라·취업 환경이 주요 원인이다\"며 \"교육과 연구 등 대학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역 이탈 문제에 대해 대학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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