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체류 외국인 지원 생방송 장면. (사진 제공 = 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는 지역 체류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치안 라이브 상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국제교류센터 등 외국인 도움센터와 협업하며 범죄 예방·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속 대면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 이번 온라인 방송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송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최근 첫 방송에서는 경찰관과 전문 통역사가 출연, 전화사기탐지앱인 \'시티즌 코난\' 앱 설치 방법, 성범죄 피해 예방 요령 등 최신 치안 정보를 알리는가 하면 참여 외국인과 실시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화사기탐지앱 \'시티즌 코난\'은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와 민간 보안업체가 공동 개발해 스마트폰에 자신도 모르게 설치되는 악성어플을 찾아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보안 서비스이다.
광주경찰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이형범 외사계장은 \"대상 언어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송 서비스가 외국인의 경찰 업무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유용한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기준 광주시 등록외국인은 2만686명이다. 베트남 5593명(27.91%), 중국 4503명(21.77%), 우즈벡 1764명(8.53%), 캄보디아 1197명(5.79%), 카자흐스탄 775명(3.75%)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