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강기정 시장 "외국인 전담부서 신속 설치 검토"
  • 호남매일
  • 등록 2023-04-26 00:00:00
기사수정
  • 월요대화 통해 선주민·이주민 간 공존 방안 등 논의 "종합외국어고등학교 설립…교육청과 의논해 보겠다"

강기정 시장이 외국인 전담부서 신속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7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학계·이주민단체 관계자·자치구 담당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 선주민과 이주민의 상생·동반성장·이주민정책 방향성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외국인 전담부서를 만드는 것이 결국 광주를 세계 속으로 소통하는 통로를 여는 것이라는 점에서 시급히 만들어야겠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빠지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를 위해 광주에 온 외국인주민이나 유학생의 나라와 자매결연을 갖고 외국인주민이 떠나지 않고 어떻게 이곳에 섞이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더 나아간다면 종합외국어고등학교가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 같다. 국제학교 같은 경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종합외국어고가 세워지는 것이 더 우선돼야 할 과제인 것 같다. 교육청과 의논해 보겠다\"고 밝혔다.


27번째 월요대화에는 장한업 이화여자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메리암 디비나 그라시아 마뉴엘 광주북구가족센터 통번역 지원사, 왕루 호남대 국제교류처 국제교육지원실장,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황성호 광주이주민지원센터장, 김태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배경인과의 동행특위 위원, 김양숙 광산구 외국인주민과장,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문화·상호문화, 외국인주민·이주민 등 용어 재정립 ▲이주민·선주민의 양방향 이해·노력 필요 ▲미등록 외국인 지원에 관심 ▲이주민 증가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적극 활용 ▲공립종합외국어고등학교 운영으로 언어소통 문제 해결 ▲적극적인 경제활동 주체로서의 이주민의 사회적 위치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장한업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장은 \'다문화사회의 이해와 과제\'라는 주제발제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선주민과 외국인주민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상호문화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상호문화사회는 살면서 자기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교류하고 개발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사회를 말한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선주민은 이주민을 편견 없이 환대하고, 이주민은 그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으로 함께 공동으로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위해 상호문화 존중의 관계발전은 중요하다. 적극적 관용과 공평한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일상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