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이 5일 오전 남구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 전시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광주시와 이스라엘이 돈독한 우호를 다졌다.
강기정 시장과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5일 오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국가관인 이스라엘 파빌리온을 함께 관람하고 상호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 시장과 아키바 토르 대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7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도시 광주에 이스라엘의 예술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광주가 비엔날레를 여는 것 자체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해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는 광주시와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과 아키바 토르 대사는 공동 관심사항인 5·18과 1980년 민주화운동, 금남로와 전일빌딩245, 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역사성과 가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강 시장은 \"창설 30주년인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 국가관을 20개국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광주비엔날레에서도 이스라엘 파빌리온을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문화·예술 등 다양한 협력으로 이어지고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환영의 의미를 담아 광주시청을 비롯해 이스라엘 파빌리온이 열리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