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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민원 증가'에 안평환 시의원 "전담기구" 제안
  • 호남매일
  • 등록 2023-09-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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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갈등 전문가 포함 민원 해결 전담기구 설치해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 민원 해결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1)은 6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민원 해결을 위해 별도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광주시 철도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인사교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7월말까지 도시철도공사에 접수된 민원은 1444건으로, 연도별로는 2021년 520건, 2022년 581건, 2023년 7월말 현재 343건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안전과 교통 분야가 각각 496건과 482건으로 가장 많고, 환경과 소음(158건), 생활과 경제(102건)이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대다수 민원은 현장에서 담당자 응대로 끝나지만 소음과 진동, 균열 등은 인과관계 입증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공사전문가와 갈등 전문가를 포함한 별도의 민원 해결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담기구는 민원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밝혀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민 편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한 광역철도망 구축과 국가철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등과의 인사교류도 제안했다.


광주시 철도 관련 현안사업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전철화 ▲광주선 지하화와 상부 개발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 ▲광주송정역 선상역사 증축 사업과, 국가철도공단이 시행 중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평택~오송 복복선화 ▲인천발 KTX사업 ▲수원발 KTX 사업 등이다.


안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부산시, 경북도는 국가철도공단에 업무협력관 제도를 통해 5급 지방기술사무관을 교류 파견하고 있으나 광주는 교류 내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안 의원은 \"달빛내륙철도가 단선화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무늬만 고속철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중앙 정부와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역할과 철도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를 포함해 국가철도공단과 인사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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