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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적 책임·평화 논의'…김대중 평화회의, 본격 학술행사
  • 호남매일
  • 등록 2023-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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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저명인사 참여, 6일까지 지구의 복합적 위기 논의

\'2023 김대중평화회의\' 개회식이 5일 신안 씨원리조트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가운데)가 외교사절과 내빈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3 김대중 평화회의\'가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술회의에 돌입했다.


5일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재 조직위원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조직·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석학, 유관기관, 사회단체, 지역 대학생 등 500여명이 함께해 김대중 평화회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대중 정신\'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그마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요아힘 아룹 피셔 주한 덴마크 대사 대리 등 5개국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에 캠브리지 대학에서 함께 수학하고 교류했던 세계적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제3의 길\' 저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캐서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대사, 세계평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일본 오키나와현 데니 타마키 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영록 지사는 \"김대중 평화주의를 이어받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염원하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는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타아르티와 마이크 매기 미국 미네르바대학 총장이 연사로 나섰다.


카일라시 사타아르티는 \"개인·지역·국가 간 상호 깊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할 때 화합·평화는 이뤄진다\"며 \"지구적 책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인류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간적 유대감 형성과 도덕적 가치관을 갖출 때 지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매기 총장도 지구의 문제 해결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글로벌 공동체 책임의식을 가진 현명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학술행사 2일 차인 6일에는 \'신냉전과 지구적 평화 체계 모색\', \'신국가주의와 경제통상 현안의 평화적 협력\', \'신냉전과 식량·에너지 위기 해결\',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4개 세션과 6개국 청년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제임스 린지 미외교협회(CFR) 수석부회장, 에드워드 맨스필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국제정치연구소장,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조현 전 유엔대사 등이 참여한다.


/김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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