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은 2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시 론 니렌버그 시장을 만나 경제·문화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의 주거·대중교통·교육 등 도시혁신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두 도시가 꿈꾸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시는 지난 40여년간 활발히 문화교류를 이어온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정을 나눴다.
강 시장은 \"1982년 자매결연을 맺은 샌안토니오는 광주의 24개 자매우호도시 중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교류해 온 든든한 국제 파트너\"라며 \"한국의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와 미국의 사이버보안 대표도시 샌안토니오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주거·교통·교육의 공공 혁신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시장은 \"광주와 샌안토니오는 첨단산업 도시인데다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수도이자 인공지능 산업 선도도시인 광주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40년을 넘어 앞으로의 40년, 나아가 100년 이상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가 가는 발전의 길에 샌안토니오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에 온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 일행은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이스포츠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광주시와 첨단산업 및 문화콘텐츠 분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198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활발한 도시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