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과 이탈리아 토리노시 스테파노 로 루쏘 시장 등이 \'세월호 10주기 추모 배지\'를 달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이탈리아 토리노시가 경제·문화·스포츠·관광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경제·문화·스포츠·관광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은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 광주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유럽 도시는 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이어 토리노가 두 번째이다.
현재 토리노시의 대학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어강좌가 개설됐으며 토리노공대는 국내 5개 대학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제6회 한국-이탈리아 과학포럼, 한국영화 알리기 행사, 이탈리아 한국인예술가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자동차생산도시인 광주는 그 뿌리가 아시아자동차이며 첫 생산 모델인 \'피아트 124\'가 토리노에서 만들어졌다\"며 \"광주에는 유벤투스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협정 체결을 계기로 토리노시와 경제·문화예술은 물론 관광·학술·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